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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나 얼음이 든 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동

테이크아웃 음료를 먹고 남은 음료나 얼음이 담긴 일회용 컵을 처리할 때, 나는 항상 화장실이나 세면대에 얼음을 버리고 컵만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걸 알았다. 음료수나 물이 질질 새서 다른 쓰레기와 범벅이 된 그 쓰레기통을 누군가는 치울 텐데. 이왕이면 마른 상태로 치우는 게 훨씬 수월하지 않겠나. 아니면 크게 상관이 없을까?

배달음식이나 사먹는 도시락류도 그렇다. 피자처럼 남는 부분이 없거나 치킨같이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마른 닭뼈가 남는 음식 말고 예를 들면 보쌈처럼 새우젓국물, 김치, 무채무침 같은게 거의 필연적으로 남을수 밖에 없는 배달 음식들 말이다. 쓰레기통에 그대로 던지면 그 국물들은 어디로 가는가. 컨퍼런스 때 도시락을 먹으면, 양이 너무 많지만 남겨서 버려지는게 싫어서 꾸역꾸역 다 먹었다가 소화불량에 시달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게 나만의 결벽증 같은 것일까. 도시에서 편히 살기 위해 그냥 둔감해져야만 하는 건지.


덧글

  • be QB be 2015/12/31 19:36 # 답글

    음료수나 얼음이 든 컵을 플라스틱 분류의 쓰레기통에 넣는건 음식물쓰레기를 동반해서 넣는거니까 따로 버려야하는게 맞는거같네요. 하수구에라도 따로 버리는게 맞겠죠. 음료수나 얼음이 든 컵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건 그냥 무분별한 사고에서 나오는 행동아닐까요.
  • mango 2015/12/31 19:56 # 삭제 답글

    저는 커피전문점에서 알바한 적 있는데, 그때 그 컵들을 다시 다 정리해서 재활용 쓰레기로 따로 내놓아야 했어요. 그때마다 버리지 않아서 남아있는 음식물 및 음료때문에 정말 공포의 시간이 따로 없었어죠. 저야 따로 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모두 조금씩 배려하면 좋겠네요.
  • 르테 2015/12/31 21:24 # 답글

    저도 도리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그래서 음료류는 다 마시면 되지만 도시락류나 음식물쓰레기가 나오게되는 음식은 버릴수없으면 안먹으려고 해요~
  • ㅇㅇ 2015/12/31 21:58 # 삭제 답글

    한국은 아직 80년대 시민의식수준에서 못벗어났기에 '배려'같은거 바라면 욕 먹죠.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는 없습니다
  • D백작 2015/12/31 22:24 # 답글

    도리님 행동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멋지셔요.
  • 저도그래요 2016/01/01 01:49 # 삭제 답글

    저도 항상 그렇게버리고 또 마음이 막 불편하고 양심에찔리고못견딤을느껴요 지금 학교에서는 애들이 그렇게 섞어 버리는걸 일일이 청소아주머니들이 닭뼈도 분리하고 얼음도 분리하시는데 ... 그냥 많은 공공장소나 업장에선 시간없고 인력없어 아마 뭉뚱그려져 일반쓰레기로가겠죠? 아아...
  • 저도그래요 2016/01/01 01:50 # 삭제 답글

    아 그리고 실천방법은 ...전 가급적 다녹은 얼음물이라도 꼭 바닥까지 싹마시고 버리곤하는데 이 방법이 사실 제일 좋은거같아요
  • ㅇㅇ? 2016/01/01 13:36 # 삭제 답글

    해외에서도 다 그렇게 버리는데 문 한국이 80년대 사고방식?
  • 여람 2016/01/01 17:45 # 답글

    도리님 방법이 맞지만 그나마 쓰레기통에 버리기나 하는 사람들은 양반이고 별 이상한 데 두고 가거나 무슨 보물 숨겨놓은 것처럼 구석구석 박아놓고 가는 사람도 많으니... 옳은 일이니 결벽증이라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공뇽 2016/01/01 17:50 # 답글

    도리님이 올바르게 살고 계신겁니다. 사실은 그렇게 쓰레기통에 다 버리면 안되는거지요. 결벽증이 아니라 교육을잘 받으신거니 뿌듯하게 생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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