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야옹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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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들 잡담

닝겐들이란 얼마나 이기적이고 욕심도 많은지. 어렸을 때는 적어도 너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기대를 저버리면서 점점 사람을 믿지 않고 그냥 좋은게 좋은 식으로 넘어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람들은 특히 남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있지도 않으면서 겉으로는 위로하는 척 걱정하는 말투로 이것저것 참견하기를 좋아하는데 그럴 때면 뭔가 자기는 그딴 개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우월감 내지는 안도감을 느끼는 듯 하다. 내가 행복하고 배부르고 따뜻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우울감이 심해서 그만 살고 싶건 추워서 옷을 껴입고 덜덜 떨고 있건 자기의 기념일 축하 선물을 바라고, 공기가 건조하다며 틀어놓은 히터를 꺼버린다. 그나마 마음을 열고 오래 사귀었다고 생각한 이들에게서도 상처를 받고, 점점 인간들이 싫어졌었다.

진심으로, 나를 진짜 걱정해 주는거 아니고 해결방법이나 돈을 보태줄 것도 아니면 들어봤자 기분만 나쁜 그딴 얄팍한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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